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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름하면 바다! 바다하면 부산아이가~ 광안리 1박 2일



지난 주 맴맴이랑 광안리 1박.


몇년만에 여름 비스무리한 계절에 놀러가는 거지..

우린 집에서 놀고먹는 중생이라 어디서 숙박할 지 한참 고민했지만
결국 처음에 봤던 광안대교 야경이 바로 보이는 테라스 있는 예쁜 곳으로 결정.


아 이왕 놀려면 확실하게 놀아주야지~~
우리가 돈이 없나 빚이 없나 ㅋㅋㅋ





생각해보면 어릴 땐 그렇게 바다가 지겹더니 요즘은 왜 그렇게 바다가 예쁘고 좋은지.
생각해보면 광안리는 밤벚꽃 보러가는거 외에 놀러가본게 10년도 넘은 듯.







일단 애기 등원시키자마자 날아온 매미랑 역시 놀기전엔 부산인의 쏘울푸드 국밥 한그릇 마셔주야지ㅋㅋㅋㅋ
너는 돼지 나는 섞어로 뚝딱하고 할리스가서 커피도 한 사발 수혈해주고 시간 맞춰서 광안리로 고고.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결정했는데 탁월한 선택.
들어가자마자 침대뒤로 광안대교가 바로 보이는데
매미는 계속 너~~무 좋네요 를 남발ㅋㅋㅋㅋ








근데 진짜 좋더라 ㅋㅋㅋㅋ




💜우리가 묵은 숙소의 상세 정보가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



우리가 묵은 숙소는 차를 가지고 올 시 타워주차장에 주차해야하고
일주차비는 현금으로 만원.
카드 결제시 수수료가 붙는다는 듯.

요즘 세상에는 땅 있으면 건물이고 뭐고 걍 주차장 돌리는 것도 개 꿀일듯..



보통 주차장에 계신분들은 짜증내시거나 불친절 하신 분들이 많아서 놀러가면 시작도 전에 기분 잡치는 일이 많은데
여긴 주차장 관리해주시는 분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방으로 입실ㅋㅋㅋ





너~~무 좋았던 갬덩의 테라스

화장실..뭐라고 이걸 찍었지..ㅋㅋ





암튼 짐풀고 뭐 이것저것 정리하고 보니까 그렇게 부르짖던 케이크를 안 사왔네 ㅋㅋㅋㅋㅋ
한살 한 살 더 먹을 수록 돌아서면 까먹고 돌아서면 까먹고..




그럼 또 바로 케이크 사러 가야지ㅋㅋ 네이버 폭풍검색



검색해서 걍 제일 위에 나오는 블로그 클릭해서 들어갔는데
딱 우리가 원하는 크기 사이즈의 예쁜 홀케이크가 있는 브런치 카페 랜들러 라고 합니다.



http://naver.me/xzcLLN6s


랜들러 : 네이버

방문자리뷰 345 · ★4.3 · 일요일 11:00 - 21:00,월요일 11:30 - 20:30,화요일 11:30 - 20:30,수요일 11:30 - 20:30,목요일 11:30 - 20:30,금요일 11:30 - 20:30,토요일 11:00 - 21:00

m.place.naver.com



숙소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는데, 아무리 걸어도 멀기만 한 랜들러.
그래도 6월 초에 가까운 날짜이기도 했고, 전날 비가 오고 흐린 날씨라 날이 선선해서 다행.



가는 길에 일부러 골목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걸었는데
인스타에 팔로우 되어있는 "LOVE IS GIVING" 매장이 요기 있네.
혼자 였으면 들어가 봤을 텐데 체력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서 다음에 둘러보기로 하고


걷고 걸어서 매장에 도착.





들어가는 입구에 딱 포토존 만들어져있길래 한방.
둘이 고만고만 짜리몽땅인데 제법 길게 잘 나왔군








초보 블로거는 매장 안 사진 이런거 깜빡하니까..
구경하는 맴맴 뒷모습으로 대체다...🤭
바깥도 노란색인데 전체적으로 내부가 노란색이었던 거 같은 기억..

이제 못 써먹것다..ㅜ


사진상 메뉴들이 참 먹음직 스러웠는데 위치가 차도 앞이라서 오히려 조금 아쉬웠던 느낌.
차라리 골목 안이었다면 아기자기한 느낌에 더 좋았을 것 같기도하고.



암튼 그러고 이제 또 광안리 백사장을 걸어서 숙소로 가는 길에
서해에 살다 동해로 이사 온 매미는 남해바다 광안리에 놀러와 본 건 처음이라는데..

사실 나도 광안리 바다는 22살에 걸어보고 처음이니까 대략..
그래 1n년정도...ㅋㅋㅋ







이런 갬성사진은 정말 어렵구만ㅋㅋㅋㅋ
사진 필터 너무 먹어서 다 뭉그러 졌구만.. ㅋㅋ





어쨌거나 걷고 또 걸어서 소중한 블루베리 케이크를 냉장고안에 넣어두기.
요즘에야 워낙에 배달음식이 잘 되어있지만
기분 좀 내보려고 스테이크, 로제파스타 밀키트로 준비해서 쏙쏙.

그 와중에 얼마나 먹을라고 위생천까지 준비 하는 철저함 ㅋㅋㅋ


.






그 와중에 쌍하나 둘 다 블루투스 스피커 까먹어서 유튜브 여름추천 곡 리스트 틀어놓고 누워서 인스타스토리 올릴거라고 필터맥여서 영상찍기.

하필 곡은 또 피치라니... 분위기 오졌노..


.




누워서 낭창거리고 이바구 하다보니 어느새 해 질때가 다 되가길래 테라스에 저녁먹으려고 셋팅 시작.
날이 흐려서 생각보다 광안대교가 잘 안보이는게 아쉬울 따름





그렇게 야경하고 같이 밥 먹으려고 시간 맞춰서 요리하다가 광안대교 불 들어왔길래 와인 따라서 기분 내기.
근데 와인.. 맛 없어서 기분만 내고 안녕...ㅋㅋㅋ

저거슨 콜라



그렇게 점점 어두워지다가 완전히 밤이 됐는데 이게 바로 꼭 테라스 있는 숙소를 고집한 이유지.
먹다가 찍어도 지리네ㅠㅠㅠㅠ







그리고 우리가 제일 기다리던 케이크타임.
사실 그 케익 보호지를 뗐더니 저렇게 케익 옆면이 울퉁불퉁해져서
약간 왕복 30분이 아까워졌는데 케익이 너무 맛있어서 다시 기분 좋아졌다 ㅋㅋㅋ





너는 이하나 나는 김하나 합쳐서 쌍하나.
그러고보면 20대 후반에 만나서 30대 중반을 넘어서기까지 우리도 참 오래 알았네..

덕질 하다가 동갑끼리 만나서 지역도 가깝고 이름도 똑같고 등치도 비슷한 것들끼리
이렇게 만나기 쉽지 않은데 막상 까보면 생활 환경도 참 다르고 ㅋㅋ 그래도 만나면 이마이 즐겁네 ㅋㅋㅋ



아무튼 한거 없이 알찬 시간 보내고 이제 잘 시간이라 이맴맴 씻으러 간 사이 나 혼자 갬성샷 한컷 찍고 누워서도 한참 수다떨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둘다 코골면서 잠들기 잼 ㅋㅋㅋ









할마시들 아침 잠 없어서 7시부터 눈뜨고 컵라면 끓여먹기 ㅋㅋㅋㅋ
근데 컵라면뷰 조차 디졌다...










ㅋㅋㅋ암튼 일찍 일어났으니 주부맴맴은 이른차를 타고 집으로 귀가하기로 하고
요즘 내가 제일 잘 가는 범어사 브런치카페에서 프렌치토스트 셋트에 아바라 한사발 하고
맴맴은 귀가하였습니다....


어쨌거나 다음 목표는 영도청학동 꼭대기 집이에여...
추억의 청학동이네 ㅋㅋㅋ


그래도 이 기억이면 또 얼마간 행복할 수 있겠지.




그나저나.... 일상 포스팅 진짜 이마이어렵노..
매일 올리시는 분들 정성 머슨일.....